김모씨가 이모씨에게 물었다.
"연초는 그 성질때문에 피우면 입이 마르고,목이 타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흡연가들은 마실것을 옆에 두고
끽연하기 마련인데, 사람마다 그 취향이 달라, 술을 옆에 놓고 피우는 사람도 있고, 차를 옆에 놓고 피우는 사람도 있고
커피를 옆에 놓고 피우는 사람도 있습니다. 취향에 따라 다르다고는 하나 어느게 과연 연초와 잘 맞겠습니까?"
이모씨가 말했다
"자고로, 연초와 함께 마실 음료라 함은 가볍고,입을 시원하게 씻어주며,그 성질이 독하지 아니하고,담배의 독을 풀어주며,
달게 진하지 않고,담백하지 아니하여야 합니다."
김모씨가 이모씨에게 다시 물었다.
"가볍다는건 무슨 의미입니까?"
"담배로 거칠어진 목을 쏘지 않고, 가볍게 목을 넘어가며 타는 목을 쓰다듬어줄수 있는것을 말합니다.
탄산음료는 맛이 달고, 갈증을 풀어주나, 담배로 쓰린 목을 다시 자극하며 끽연의 맛을 해치기 마련입니다."
이모씨가 다시 물었다.
"입을 씼는건 무슨 의미입니까?"
"담배라 함은 입안을 건조하게 하여, 악취를 남기고, 혀를 깔깔하게 합니다.
이 구취를 다스리고,혀를 적시기에 자동판매기의 커피는 프림의 맛으로 인해, 구취를 다스리지 못하고,혀를 감싸 느끼하게 하여
맛은 달고,향긋하나 입을 씼기엔 적당치 않습니다"
이모씨가 또 다시 물었다.
"성질이 독한건 무슨 의미입니까?"
"담배는 독한물건이고, 심지어 그 독기를 더욱 늘리기 위해 꽃까지 따서 버리기 때문에 사람의 몸을 해칩니다.
그리하여 독한 담배와 독한 음료를 같이 마신다면 기분을 맑게 풀지만, 뒤에 몸을 해치고, 고통을 남깁니다.
고로 술과 담배를 즐기는것은 맛이 매우 좋고 잠시간은 독기와 독기가 상충되어 몸에 해가 없는듯 하지만,
뒤에 독기가 합쳐지며 더욱 몸을 해치기 마렵입니다"
이모씨가 담배에 불을 붙이며 물었다.
"담배의 독을 푸는것은 무엇입니까?"
"담배는 해로운 물건이라, 폐와 목구멍,코를 마구 쏘며 공격하고 머리를 아프게합니다.
좋은 음료는 이 담배의 독을 어느정도 씻어주어 머리가 아픈것을 덜어주고,목과 코의 고통을 달랩니다."
이모씨가 물었다.
"달게 진한것은 안된다는 말은 무슨말 입니까?"
"담배는 담백한 담배와,향신료로 치장하여 맛이 강한 담배가 있습니다. 후자는 강한 단맛으로 입을 달랠수 있으나,
전의 담배는 강하게 단 음료를 마실경우 풍미를 해쳐 맛을 알수 없게 합니다.
좋은 카페의 커피는 매우 맛있고,담배와 잘 어울리지만 어느 담배는 맛을 해쳐, 단지 연기만을 느낄수 있으니, 담배의 풍미를
제대로 즐길수 없다하겠습니다"
이모씨가 담배를 끄며 물었다.
"담백하면 안된다는것은 무었입니까?"
"담배는 독기와 맛이 강하여, 깔끔한 음료로 마실경우 담배의 잡미가 담백한 음료의 맛을 해칩니다.
자고로 음료는 갈증을 해소하는것 외에 담배의 맛과 음료의 맛을 같이 즐길수 있게 해야하는데,
깔끔하고 담백한 녹차는 떫떠름한 특유의 맛이 담배의 잡미에 덮여 녹차의 향과 담백함을 즐길수 없게 됩니다"
이모씨가 물었다.
"그렇다면 담배와 가장맞는 음료는 무었입니까?"
김모씨가 말하였다.
"사실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는 물을 가장 좋다고 말합니다. 물은 담백하지만 담배에 덮이지 않고,진하지 않지고 입을
깔끔하게 씻어주며, 몸에 흐르는 물과 합쳐져 담배의 독기를 잘 풀어주고, 자신이 독하지 아니하여 몸을 해치지 않고,
가볍게 목을 넘어가며, 담배의 풍미를 덮지도 않습니다.
또 박하담배를 피울때 그 시원함을 더욱 높게 하며, 잡미를 사라지게 하고, 본 풍미만을 남게하니, 저는 물이 제일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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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경을 읽고 왠지 고전적인 체의 글이 써보고 싶어졌습니다.
사실 담배에 맞는 음료도 취향차이라; ;ㅎㅎㅎㅎ 그냥 잡소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