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 KRETEK

Djarum Black - Sweet Jasmine Tea

2009년 6월에 발매된 자럼블랙의 새로운맛 Sweet Jasmine Tea입니다.
개인적으로 크레텍을 좋아하지만 구할길이 별로 없었는데 도링님이 일본여행 갔다 오시면서 몇갑 구해주셨습니다 ㅎㅎ

크레텍에 대해선 제 포스팅중 인도네시아의 향긋한 담배 - Kretek 를 참조해주시길.
인도네시아의 PT Djarum 사입니다.
인도네시아는 필립 모리스도 힘을 제대로 못쓰다가 결국 유명 크레텍사 삼포르나의 지분을 사들이고,
말보로의 크레텍 버전을 내놓을만큼 크레텍 강국이죠 ㅎㅎ

슬림담배 10까치가 들어있습니다.
타르 10 니코틴 0.9입니다.
타르가 20~30에 육박하는 다른 크레텍에 비하면 거의 없는 수준이네요 ㅎㅎ
까자마자 중국집에서 가끔 나오는 자스민티향이 확 풍깁니다.
달달한 향은 아닌데 은은하면서 짙게 풍기는게 향만으로도 만족도가 확 올라갑니다 ㅎㅎ.
아크로얄 파라다이스티와는 향이 미묘하게 다르네요.

맛은 크레텍 답지않게 정향의 무지막지한 단맛은 조금 덜한대신
은은한 자스민차향+연한 단맛입니다. 그래도 입술 핥으면 단맛이 확 나네요.
정향의 특유의 향과 단맛때문에 크레텍에 진저리 치시는분들도 계시는데, 이건 크레텍 싫어하시는분들도
거부감은 덜하실듯 싶습니다. 그래도 차향 다음에 은은한 정향의 맛은 납니다.
개인적으로 익숙해지니 이 맛이 상당히 좋네요.

빨림이나 연량은 슬림이면서 어지간한 킹사이즈 담배에 안밀리게 많습니다.
근데 타는속도는 약간 느리네요. 미스테리;;

장작타는듯한 정향 갈라지는 소리는 역시 큽니다 ㅎㅎ. 구당가람같은 다른 담배에 별로 안밀릴 정도입니다

크레텍 특유의 맛외에도 향긋한 향등으로 상당히 만족도 높은 담배였습니다.
타바코 사쿠란보에 평이 하나밖에 없긴하지만 밸런스가 잘 맞는 담배라고 평했는데. 동의하고 싶은 평이네요 ㅎㅎ.
크레텍 피워보시고는 싶으신데 정향의 맛이 질리시는분이나, 은은한 향담배를 찾으신다면 절대강추입니다.

-ps. 이번 포스팅은 전적으로 도링닷컴 이글루스지점(http://dorying.egloos.com/) 의 도링님덕에 작성됐습니다.
감사합니다 ㅠㅠ.
-ps2. 노트북으로 사진 조명 비추는데 상당히 재미있는 방법을 알아냈습니다.
역시 이 없어도 잇몸으로 살아지는군요 ㅎㅎ.

by 黃某氏 | 2009/10/28 15:09 | 구름과자. | 트랙백 | 덧글(6)

인도네시아의 향긋한 담배 - Kretek



인도네시아에 가보신분들은 치과의 향이 나는 타는 소리가 독특하고 달콤한 담배를 피워보신 경험이 있으실겁니다.(인도네시아 안가보신분-저처럼-도 이 담배 피우보신분 꽤 될겁니다. 대부분 살인병기라는 말에 호기심삼아 들어보지요) 
처음에는 조금 역하지마 조금 피우면 그 달달한 맛이 참 기분좋게 감겨오는데요.
이 인도네시아의 독특한 담배 크레텍에 대해 조금 써보겠습니다.


크레텍은 정향과 담배잎, 그리고 맛을 내는 향신료를 섞은 담배로, 예전에는 기침에 처방하는 약으로 쓰이기도 했습니다.
정향의 냄새는 상당히 익숙하실텐데요. 치과에서 많이 맡으시는 그 향입니다.

기원은 확실하지 않습니다만 그나마 잘 알려진 이야기는 하지 자마리(Haji Jamahri)라는 쿠두스 주민이 천식의 고통을 덜고자
가슴에 정향기름을 바르던중,아픈 폐에 더 가까이에 정향을 사용하면 어떨까 라는 생각에 담배와 정향을 섞어서 피웠고.
즉시 고통이 멎었다고 합니다. 
그는 즉시 이 담배를 약국에 공급하기 시작했고, 이 담배는 도시를 넘어서서 널리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1)

많은이들이 브랜드 없는 이 담배를 제조하였지만, 쿠두스의 다른 주민 니티세미토(Nitisemito)는 회사를 창립해 상표를 붙여 담배를 팔자는 생각을 했고. Bal Tiga 브랜드를 1906년 탄생시켜 대성공을 거둡니다.
니세티미토는 무료 사은품,돋을장식 담배갑 등등의 유례없는 방법으로 마케팅을 했으며, Abon system 이란것으로 충분한 자본이 없는 사업가에게 기회를 주기도 했습니다.
이 Abon system은 회사는 Abon으로 불리는 사람에게 재료를 공급하고 Abon들은 회사에 완성한 담배를 공급하고 성과급을 받아갔습니다 (일종의 가정하청업인가보네요). 그러나 요즘엔 품질의 일정화를 위해 대부분의 노동자들에게 회사지붕 아래에서 일하기를 선택하게 했고 요즘엔 Abon system으로 생산하는 kretek은 거의 없다고 합니다.

1920년대 30년대에도 크레텍의 생산은 급속하게 증가하였지만, 일반 궐련담배를 밀어내지는 못하고
2차 세계대전중엔 재료 부족으로 크레텍 생산이 중단되기도 하였으나, 종전후 다시 생산되기 시작하였습니다.
1960년 후반~1970년대부터 여러가지 요인들의 결합과, 정부의 허가하에 기계를 이용,생산공정의 자동화를 이륙하면서 크레텍은
궐련담배를 밀어내고 국가의 상징으로 올라섭니다.
20세기 말에는 크레텍은 인도네시아 전체 권련시장의 85~90퍼센트를 차지했고,인도네시아의 주요 세수원이 되었으며, 500개의
회사와 18만명의 직접고용인구를 가진 초 대형산업이 되었습니다. 3)


2005년 3월 필립모리스가 인도네시아의 담배회사 "삼푸르나"의 지분을 인수하기로 했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주4)
그 이유는 인도네시아 전통의 담배 크레텍에 밀려서 필립모리스 엄청난 마케팅 비용을 들이고도 힘을 쓰지 못하자, 결국 크레텍
제조사중 크고 유명한 삼푸르나의 지분을 인수하기로 한건데요. 초 대형담배사인 필립모리스도 결국 크레텍을 당해내지 못하고.
말보로 크레텍 버전을 생산하며 살고 있습니다 (ㅡ.ㅡ...)

담배의 질과 변화에 대해선 엄격한 규칙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한 브랜드에는 30종 이상의 담배잎이 들어가며, 다져진 정향 덩이는 담배 무게의 1/3은 섞여있어야합니다.
이 섞인담배엔 "치프의 특별 소스"로 맛이 첨가돼는데, 각 담배사별로 엄중히 지켜지지는 이 소스는 다양한 과일,자연향 혹은 섞여진 향신료 아로마들 입니다. 마지막 과정으로 손으로 말아지거나,기계로 제조된 크레텍 전체에 사카린을 분사합니다.
확실히 달만 하지요;;

미국의 몇개 주는 이 담배를 금지하고있고, 또 오바마 대통령이 담배에 맛을 첨가하는걸 금지하는 법을 입법시키면서 크레텍도
미국에선 안녕~ 이 되어버릴것 같다고 합니다.

미국이야 뭐 먼나라 사정이니 그렇다 치고. 저 섞여있는 정향덩어리가 타면서 독특한 소리를 냅니다.
그 소리에서 이름이 나오기도 했었는데요 (케레텍-케레텍)
한번 들어보시길.


이 재미있는 소리와 독특한 향과 맛으로 인도네시아 최고의 문화상품이 된 크레텍.
담배중에서 이렇게 나라의 특징이 강렬하게 살아있는 찾기힘든 케이스로서 세계로 더 널리 퍼지면 재미있겠습니다.
(한국은 타르 10mg 이상이 못들어오는데 대부분 타르가 16은 가볍게 넘는고로. 한국 들어오긴 힘들듯 하네요)

주.
1.2.3은 위키 기반의 번역에 샌더 L 길먼,저우 쉰 외 이수영 번역의 "흡연의 문화사 - 이마고 출판사" 에서 참조했습니다.
4. 서울신문 기사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81&aid=0000035259 .
아 뭔가 용두사미 된것같은데. ㅠ

by 黃某氏 | 2009/07/16 15:26 | 구름과자 이야기 | 트랙백 | 핑백(1) | 덧글(4)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